연약지반(점성토/사질토) 지반개량공법 (2)

샌드 드레인, 페이퍼 드레인, 팩 드레인, 다짐모래말뚝공법, 바이브로 플로테이션 공법, 동다짐공법

안녕하세요! 꾸공남입니다.

저번 시간에 연약지반의 지반개량공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는데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너무 공법 이름만 설명하고 넘어간 것 같아서, 각 공법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지반개량공법 적용에 필요한 “점성토”와 “사질토”의 구분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점성토와 사질토란?

정확한 개념에 대해서는 책도, 검색도 제대로 나와있지 않으나, 쉽게 구분하면

점성토 = 점토(진흙, clay)

– “Grim”의 정의에 따르면 점토는 일정한 양의 물과 혼합했을 때 소성을 나타내는 흙 입니다.

– 입자 크기로 구분할 때는 2μm 이하의 흙을 의미합니다.

사질토 = 모래(Sandy soil)

– 정확히 모래와 같다고 할 순 없지만, 모래의 성질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고, “비점성토”를 일컫는 말로도 쓰입니다.

정확한 개념이 어려우니, “진흙”과 “모래”로 생각해보겠습니다.

(1) 배수 (점성토 < 사질토)

[점성토]

점성토는 크기가 2μm 이하인 입자들로 주로 구성 (입자크기 정의) : 입자가 매우 세밀하게 배열

점토광물을 포함함 : 전기적 성질 (이온)

→ 점성토는 배수가 빠르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이 빨리 빠지지 않는다는 말이죠.

[사질토]

입자크기가 상대적으로 굵음 : 물이 통과할 수 있는 공극 많음

→ 배수가 빠르게 일어나게 됩니다.

더 많은 차이점이 존재하나, 지반개량공법에서는 “배수”에 대해서만 알고 가도 충분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추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2. Drain 공법 (for 점성토)

2-1. 샌드 드레인 공법 (Sand Drain)

(1) 공법 개요

연약한 점토질 지반에 “투수층”으로서의 모래기둥을 설치한 후, 모래기둥을 통하여 배수가 되어 단기간에 지반을 압밀 강화시키는 방법

* 위에서 설명한대로, 점성토는 배수가 잘 일어나지 않아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배수가 일어나는데, 중간중간에 모래층을 넣어준다면 모래를 통해 물이 빠져나가게 되어 점토의 물이 빠지고, 유효응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설치 방법

압충공기식 케이싱 / 워터제트식 케이싱 / 회전식보링 / 어스오거 등을 사용하여 모래말뚝을 설치한 후,

설치된 지반 위에 하중을 적재하여 하중에 의해 점성토가 압밀의 영향을 받고, 투수된 물은 모래 말뚝을 통하여 주변으로 배수

(3) 장단점

* 장점

  • 배수효과가 양호
  • N=25 지반까지 타설 가능
  • 모래기둥이 활동에 대한 저항효과가 있음 (양질의 모래로 설치하기 때문)
  • 장기간 사용 시에도 배수효과가 크게 감소하지 않음 (주변으로 내보내기 때문)

* 단점

  • 설치 시 주변이 교란될 여지가 있음
  • 양질의 모래가 다량 필요함 (모래가 비쌈)
  • 시공속도가 느림
  • 공사비가 고가임 (모래도 비싸고, 지반을 관통해야 하기 때문)

2-2. 페이퍼 드레인 공법 (Paper Drain)

(1) 공법 개요

Sand Drain 공법의 모래 말뚝 대신 합성수지로 된 Card Board를 땅 속에 박아 압밀을 촉진시킴

자연 함수비가 액성한계 이상인 초연약 점성토 지반에 적절함 (Card Board_종이를 관입시켜야하기 때문)

장기간 사용하면 열화하여 배수효과가 감소 (Card board가 수명이 다하기 때문_종이..)

(2) 특징

  • 공사비 저렴 (vs Sand Drain)
  • 시공속도 빠름
  • 배수효과 양호
  • Drain 단면이 깊이에 대해 일정함 (완성된 Card Board를 넣는 것이기 때문)
  • 타설에 의해 주변 지반을 교란하지 않는다. (모래 말뚝을 관입하는 것과 차이가 있겠죠)

(3) Paper 구비조

  • 주위 지반보다 큰 투수성 가져야 함 (Paper를 통해 물이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
  • 세립자는 통과하지 말아야 함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충분한 강도를 가질 것 (끊어지면 Drain이 되지 않겠죠)

2-3. 팩 드레인 공법 (Pack Drain)

(1) 공법 개요

  • 투수성이 큰 모래를 특수섬유질의 망대 속에 투입 – 연약 지반 내 모래기둥을 형성한 후 간극수를 탈수
  • 특수 제작한 케이싱으로 동시에 4공을 설치할 수 있음
  • 섬유로 감싸기 때문에 샌드 드레인에 비해 드레인이 절단되지 않으며, 모래의 양이 절감

(2) 장점

  • 샌드 드레인 보다 공기단축이 가능 (4공)
  • Pack으로 인해 모래 말뚝이 절단되지 않음
  • 설계 직경을 작게 해도 시공 가능 (Pack 으로 감싸면 모래 말뚝이 끊어질 일은 없겠죠)
  • 직경이 작은 Sand Pile 시공이므로 모래의 사용량이 적음

(3) 단점

  • 시공 중 팩망의 꼬임이 발생할 수 있음
  • 장기적 측면 배수효과 우려 (Pack의 유무)
  • 장비의 선정 및 적용성 어려움 (특수 제작)
  • 심도 불규칙한 곳 타설심도의 조절이 어려움 (동시 4공 이기 때문)

3. 다짐모래말뚝 공법

(Sand Compaction Pile Method)

for 사질토 (& 점성토)

(1) 공법 개요

  • 진동 또는 충격하중을 사용하여 모래를 지반에 압입하고,
  • 직경이 큰 압축된 모래기둥을 조성하여 지반을 안정화

(점성토에도 적용 가능함)

(2) 효과

  • 모래 및 점토의 특성을 함께 가진 복합지반을 형성하여 지지력 증대, 침하량, 전단강도 증대
  • 압밀 촉진, 액상화 방지 등의 효과

4. 바이브로 플로테이션 공법

(Vibroflotation Method) for 사질토

(1) 공법 개요

모래지반에 봉 형태의 진동기를 삽입하여 진동시키면서 물을 분사시킴

→ 물다짐과 진동에 의해 지반을 다지며, 동시에 발생된 공극에 자갈 등을 보급하여 지반을 개량

(2) 장점

  • 깊은 곳의 다짐을 지표면에서 할 수 있다. (진동을 사용하기 때문)
  • 지하수위의 고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공할 수 있다. (봉 상의 진동기 삽입)
  • 공기가 빠르고 공사비가 싸다.
  • 상부 구조물이 진동하는 경우에 특히 효과적이다. (지반에 진동을 주어 미리 개량했기 때문)

6. 동다짐공법

(Dynamic Consolidation Method) for 사질토

(1) 공법 개요

  • 동압밀공법이라고도 하며, 중량이 큰 중추 10 ~ 40ton의 강재나 콘크리트 블록을

10~30m 높은 곳에서 여러 차례 낙하시켜 충격과 진동으로 지반을 개량

  • 사질토, 매립지반 효과적, 포화 점성토에도 가능함.

(2) 장점

  • 상당히 넓은 면적 개량 가능
  • 싶은 심도까지 개량 가능
  • 확실한 개량효과 기대
  • 지반 내 장애물 있어도 가능 (지표를 충격)
  • 특별한 약품이나 자재 불필요

(3) 단점

  • 주변 구조물 피해 발생 (낙하시키기 때문)
  • 소음, 진동, 분진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 발생 (낙하시키기 때문)
  • 포화점토지반에서는 과잉간극수압이 발생 (점성토는 충격으로 인해 물이 바로 빠지진 않기 때문)
  • 공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

이상으로 개략적인 지반개량 공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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