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꾸공남입니다.
일이 바빠서 업데이트가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토목 기사 합격 공부법 (1.필기) 를 다루어보았는데요.
이제 필기를 합격하시고, 대망의 실기 준비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 실기를 59점으로 한 번 불합격했었는데요..
불합격의 요인은 바로..
“자주 나오는 것만 필수로 외워가자” 는 마음가짐과 공부법 때문이었습니다.
필기와 마찬가지로 실기 또한 범위가 엄청납니다. 때문에 공부해야 할 양이 너무 많죠. 귀찮기도 하고요.
소위 “말따먹기”라고 부르는 개념문제는 또 얼마나 많나요?
하지만, 양에 겁먹고 “자주 나오는 것만” 공부하면, 킬러 문항에게 당할 수 있습니다.
1,2점으로 합격/불합격이 나누어지니까요..!!
꼭! 문제 모두 풀어보시고, “정확하게 알지 않더라도”, “외워서라도” 모든 문제를 보고 풀 수 있을만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기본 도서 구입
저는 실기 역시, 토목 기사 실기 책을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전반적인 정리도 잘 되어 있고, 항상 최신출제경향을 잘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전 편했던 것 같습니다.
강좌는 한번도 보지 않았지만요..
2. 유형별 출제 경향
Q-NET 홈페이지의 출제기준을 다운로드하여 보시면, 총 3가지로 크게 나누고 있습니다.
(토목기사 – 국가자격 종목별 상세정보 | Q-nethttps://www.q-net.or.kr/crf005.do?id=crf00505&gSite=Q&gId=&jmCd=1250&examInstiCd=1)
- 토목설계 및 시공에 관한 사항
- 토목시공에 따른 공사, 공정 및 품질관리
- 도면 검토 및 물량산출
그런데, 이렇게 보면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책 기준에 따라서 정리하여 공부했습니다.
- 지반공학
- 토목시공학
- 공정 및 품질관리
- 물량산출
이 중, 3. 공정 및 품질관리 + 4. 물량산출은 10점 이상의 배점이 지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나머지는 3 ~ 10점 내외로 배점이 주어집니다.
특히 공정 및 품질관리와 물량산출을 열심히 준비해야하는 이유이죠.
거기에 더해서, 전체범위내에서 “말따먹기” 라고 부르는, 개념 문제가 출제됩니다.
Ex) 평판재하시험 결과를 이용하여 지반의 항복하중을 결정하여 그 결과를 기초지반에 이용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3가지만 쓰시오. (3점, 3가지) ref. 한솔아카데미 문제 출처
필기할 때와 비슷하게 외워야하는데,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이기 때문에 훨씬 어렵게 느껴집니다.
2-1. 지반공학 및 토목시공학 주관식 문제
개념을 먼저 훑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문제푸는 방법”을 습득하셔야 합니다. 저는 다음의 루틴을 지켰습니다.
- “공식”은 전부 체크하고 넘어가자.
- “아는 공식도 꼭 손으로 풀고가자”
- “단위 꼭 쓰는 버릇을 들이자”
무슨 식인지 모르겠는 공식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뒤에 있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이 공식이 어떻게 유도되고 어떻게 쓰이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문제에는 이렇게 푸는구나”를 항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단위는 안쓰는 버릇을 하면 시험장에서 헷갈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m2 인가 m3 인가.. ton인가 kg인가..
사실 풀다 보면 자주 나오는 Terzaghi 법칙이나, 압밀, Darcy’s law 등 많이 봤던 식들을 더 열심히 풀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1문제를 열심히 풀어도 3점이고, 잘 모르는 문제도 공식을 대입해서 1문제를 풀면 +3점이 된다는 점입니다.
꼭! 꼭! 모든 공식은 체크하시고, 문제푸는 방법을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시료채취에서 “면적비” 공식이 기억안나서 못풀었는데 59점으로 떨어졌어요.. 여러분은 제발.. 그러지 마세요…ㅠㅜ
2-2. 공정/품질관리 및 물량산출
이 부분은 가장 큰 배점이 걸려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 “꼭 이해하고”
- “꼭 풀어보고”
- “이렇게하면 되네~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풀어보고”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특히, 물량산출의 경우 계산 실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계산하시기 바랍니다.
2-3. 말따먹기
- “개념을 전부 외울 필요는 없다”
- “출제된 말따먹기는 외우려고 노력하자”
사실 문제푸는 주관식에 열중하지, 말따먹기를 열심히 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준비할 때만 해도, 문제만 다 풀면 합격한다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말따먹기 외워서 3점 따면 공식문제 1개 푼거랑 똑같은 점수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A4용지를 반으로 접어서 왼쪽에 질문, 오른쪽에 답변을 적고 줄줄 외우고 다녔습니다.
당연히! 다 못 외웁니다. 그래도 꼭 무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3. 마무리
준비하시면서 모르는 문제들은 꼭 체크하고 반복해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해 안되는 개념이 너무 많았습니다.. 안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계속 문제를 풀면서 외웠습니다.
“어, 불도저 단위시간당 작업량 음.. 삽날의 용량을 q로 보고.. 후진속도를 V2로 보고.. 공식에 대입하는 문제였다”
여기까지만 하셔도 시험장에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당황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실기 팁을 마치겠습니다.
이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일부러 지양하고, 제가 했던 공부방법에 대해서만 정리해봤는데요…!
제가 정답이 아닌만큼,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더 좋고, 제 팁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화이팅하세요!